경기도 청정계곡 공식 BI.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0.7.20
경기도 청정계곡 공식 BI.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0.7.20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행위 점검

[천지일보 경기=손정수 기자] 경기도가 최근 오는 8월 30일까지 휴가철 청정계곡 불법행위 점검반을 운영해 불법행위 예방 및 캠페인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인파가 몰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불법 영업행위가 재개되거나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문제가 우려된 데 따른 것이다.

점검대상은 피서객이 많이 붐비는 포천 백운계곡, 양주 장흥계곡, 가평 조종천·가평천·어비계곡, 남양주 수동계곡·묘적사계곡, 연천 동막계곡, 동두천 탑동계곡, 양평 용문계곡·사나사계곡, 광주 남한산성계곡, 용인 고기리계곡 등 9개 시군 13곳이다.

점검반은 도 및 시군 하천·계곡 정비업무 담당자, 하천계곡지킴이 등으로 구성해 오는 8월 30일까지 매일 운영할 방침이다.

점검은 영업 시설이 밀집된 곳을 살피는 도보 점검반과 비교적 긴 구간 내에 영업시설이 분산된 계곡을 차량을 활용해 점검하는 ‘차량 점검반’으로 나눠 시행된다.

이들은 평상 등을 하천구역에 꺼내놓고 영업을 하는 업소들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또 불법 구조물 설치, 무신고 음식점, 무등록 야영장과 같은 각종 불법 영업행위를 점검한다.

불법 영업행위 발견 시에는 관련법에 따라 철거 등의 조치나 관할 시군에 통보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점검표에 상세히 기록해 즉시 조처를 할 방침이다.

또한 쓰레기 무단투기 및 방치 실태, 쓰레기 집하장 설치·운영 상태 등을 확인하고,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는 즉시 처리해 청정한 계곡·하천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허남석 경기도 기획예산담당관은 “청정하게 바뀐 계곡·하천에서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점검 및 캠페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계곡·하천이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도민들도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등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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