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국제중학교 운영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2020.6.10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국제중학교 운영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2020.6.10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일반중 전형 적용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대원국제중학교와 영훈국제중학교의 특성화중학교 지정 취소 동의 신청에 대해 교육부로부터 ‘동의’ 의견을 통보받았으며, 두 학교에 대한 특성화중학교 지정 취소를 확정 통지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특성화중학교 지정이 취소돼도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특성화중학교 학생 신분을 유지한다. 또한 특성화중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두 학교는 2021학년도 신입생을 받는 시점부터 일반중학교로 전환되며, 일반중 전형으로 신입생을 배정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별도의 재정 지원을 통해 현재 특성화중학교 재학생들까지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학습 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학교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건학이념에 부합하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자사고와는 달리 의무교육 단계인 특성화중학교에는 자유학년제 예산 등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예산이 일반중과 동일하게 이미 지원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특성화중학교의 일반중학교 전환 시 그간 특성화중학교에는 지원하기 어려웠던 ▲미래지향적 학교 공간 구축 지원 사업인 ‘학교공간 재구조화(꿈담교실) 지원 사업’ ▲‘미래형교실(스마트교실) 구축 지원 사업’ ▲교원들을 위한 ‘수업나눔카페’ 지원 등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가 신청할 시 최대 5억원의 재정적 지원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교육활동을 내실화하기 위해 학교가 희망할 경우 ‘세계시민교육 특별지원학교’ 등으로 우선 선정해 최대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영훈·대원국제중학교 학부모들이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국제중 지정 취소에 항의하는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영훈·대원국제중학교 학부모들이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국제중 지정 취소에 항의하는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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