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타볼카] 1억원대 아우디 첫 전기 SUV ‘e-트론’… “정숙·주행·효율 다 갖춰”
[신차 타볼카] 1억원대 아우디 첫 전기 SUV ‘e-트론’… “정숙·주행·효율 다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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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홍천=정다준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지난 15일 강원도 홍천군 세이지우드에서 ‘아우디 미디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열렸다. 사진은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가 전시된 모습. ⓒ천지일보 2020.7.20
[천지일보 홍천=정다준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지난 15일 강원도 홍천군 세이지우드에서 ‘아우디 미디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열렸다. 사진은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가 전시된 모습. ⓒ천지일보 2020.7.20

아우디 브랜드 첫 전기차

버츄얼 사이드미러 첫 적용

거울 대신 카메라·디스플레이

브레이크 밟고 에너지 회수

완충 주행가능 거리 307㎞

[천지일보 홍천=정다준 기자] 아우디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트론 55 콰트로’는 전기차의 장점을 잘 살린 차였다. 내연기관 대신 전기모터가 들어가 조용했고 소음까지 차단해 정숙성을 한층 높였다. 사이드미러에는 거울 대신 카메라를 선택했고 브레이크 사용 시에도 에너지가 회수되는 신기술을 도입해 배터리 효율을 끌어올렸다.

아우디코리아가 지난 14~15일 이틀간 강원도 홍천군 세이지우드에서 ‘아우디 미디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연 가운데 15일 세이지우드에서 홍천휴게소를 왕복하는 64㎞, 1시간 40분간 e-트론을 타봤다.

주행 중인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모습. (제공: 아우디코리아) ⓒ천지일보 2020.7.20
주행 중인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모습. (제공: 아우디코리아) ⓒ천지일보 2020.7.20

e-트론의 외관은 매끈하면서도 일반 SUV와 큰 차이는 없지만 배터리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표시해주는 도어 실과 후면 배기 파이프가 없어 순수 전기 SUV라는 걸 보여준다.

차량 양쪽으로 거울 대신 카메라가 탑재된 ‘버츄얼 사이드미러’가 자리 잡았다. 양산차 최초로 적용된 것으로 카메라로 촬영된 모습은 차문 내부에 위치한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밤이나 터널, 우천 시 등 기존 거울로 확인하기 어렵던 환경을 디스플레이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용이했다. 다만 사이드미러를 자주 봐왔던 운전자는 처음에 익숙하지 않은 디스플레이 위치에 적응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운전석에서 왼쪽을 확인하기 위해서 보통 9시 방향으로 눈을 돌리면 되는데 그보다 아래인 7시 방향까지 눈을 내려야 해서 인식하고 보지 않으면 디스플레이 대신 카메라를 보기 일쑤였다.

버츄얼 사이드미러는 공기 역학을 고려한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통해 기존 외부 미러 대비 자동차의 전폭을 15cm가량 줄였다. 이에 SUV 세그먼트 최고 수준인 항력 계수 0.27을 달성했다. e-트론은 전장 4900㎜, 전폭 1935㎜, 전고 1685㎜, 총중량 2940㎏이다.

[천지일보 홍천=정다준 기자] 버츄얼 사이드미러로 촬영된 영상이 운전석(왼쪽)과 조수석(오른쪽) 문에 위치한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지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0.7.20
[천지일보 홍천=정다준 기자] 버츄얼 사이드미러로 촬영된 영상이 운전석(왼쪽)과 조수석(오른쪽) 문에 위치한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지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0.7.20

차량에 오르자 정숙성을 느낄 수 있었다. 차문이 닫히자 바깥 소음이 차단됐으며 시동을 걸어도 정숙성이 유지됐다. 실제로 100㎞/h 이상 주행 중 풍절음과 노면 소음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에어컨과 통풍시트 소리가 더 크게 느껴졌다.

주행성능은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밟으면 즉각적으로 반응했으며 중앙에 배터리가 낮게 자리 잡고 있어서 고속 주행 시에도 무게중심을 잘 잡아줬다. e-트론은 최고 출력 360마력(265㎾, 부스트 모드 408마력/ 300㎾)과 57.2㎏.m(부스트 모드 67.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00㎞/h(안전제한속도),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6초(부스트 모드 5.7초)가 소요된다.

완충 시 주행거리는 307㎞이며 복합연비는 3.0㎞/ℓ(도심 3.1㎞/ℓ, 고속도로 3.0㎞/ℓ)다. 아우디 측에 따르면 실제 서울-부산은 정규속도를 준수하면 주행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천지일보 홍천=정다준 기자] 출발 직후 주행가능 거리가 186㎞라고 표시된 모습과 도착 후 주행가능 거리가 120㎞라고 표시된 모습. ⓒ천지일보 2020.7.20
[천지일보 홍천=정다준 기자] 출발 직후 주행가능 거리가 186㎞라고 표시된 모습과 도착 후 주행가능 거리가 120㎞라고 표시된 모습. ⓒ천지일보 2020.7.20

e-트론은 양산차 가운데 최초로 새롭게 개발된 ‘브레이크-바이-와이어 시스템’을 도입해 브레이크 사용 시에도 에너지가 회수돼 효율을 한층 높였다. 이날 주행 시 길게 늘어진 내리막을 내려갈 때 브레이크를 계속 밟다 보니 주행가능 거리가 늘어나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다만 시승코스가 내려온 만큼 다시 올라왔어야 했기 때문에 왕복하고 운행을 마쳤을 때 주행가능 거리는 주파한 거리보다 조금 더 감소했다(출발 전 186㎞, 도착 후 120㎞).

전기모터로 구동되기에 오르막에선 힘이 부족한 모습도 보였다. 오르막에서 정차 시 브레이크를 밟고 있다가 때면 뒤로 밀려 바로 가속 페달을 밟아줘야 했다.

[천지일보 홍천=정다준 기자]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실내 모습. ⓒ천지일보 2020.7.20
[천지일보 홍천=정다준 기자]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실내 모습. ⓒ천지일보 2020.7.20

e-트론에는 기본적으로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360도 카메라 ▲아우디 사이드 어시스트 ▲프리센스 360° ▲교차로 보조 시스템 ▲가상 엔진 사운드(AVAS) 등 다양한 최첨단 안전 사양이 탑재됐다.

아우디는 배터리 보증기간, 아우디 전시장 내 150kW 급속 충전기 설치, 충전 대행 서비스인 ‘차징 온 디맨드’ 서비스 등 e-트론 고객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가격은 1억 17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천지일보 홍천=정다준 기자]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천지일보 2020.7.20
[천지일보 홍천=정다준 기자]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천지일보 20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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