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평양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북한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평양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확대회의를 열고 전쟁억제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확대회의가 진행됐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지도하시었다”며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더한층 강화하기 위한 핵심문제들을 토의하는 당중앙군사위원회 비공개회의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회의에서는 “조선반도 주변에 조성된 군사정세와 잠재적인 군사적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 부대들의 전략적 임무와 작전동원태세를 점검하고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더한층 강화하기 위한 핵심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밝혔다. 또 “핵심적인 중요군수생산계획지표들을 심의하고 승인하였다”고 전했다.

지난 5월 개최된 중앙군사위 4차 확대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 것과 달리 이번 회의에서는 ‘전쟁 억제력’으로 표현 수위가 낮아졌다. 지난달 김정은 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 결정에 따라 추가적인 군사적 갈등이나 대립 국면은 만들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또 “확대회의에서는 인민군 지휘성원들의 정치사상생활과 군사사업에서 제기되는 일련의 문제들을 지적하고 당의 사상과 요구에 맞게 인민군대 지휘관, 정치일군들에 대한 당적교양과 지도를 강화하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되였다”고 전했다.

이어 “새세대 인민군 지휘성원들을 우리당의 혁명사상으로 더욱 철저히 무장시킬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되였으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방도들이 제시되었디”고 했다.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이번 확대회의에는 리병철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위원들, 군종 및 군단급 단위 지휘관들과 정치위원들, 총정치국, 총참모부, 인민무력성 간부와 각급 무력기관 지휘성원들, 당중앙위원회 주요부서 부부장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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