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남아공 매체인 ‘이스타블리시드 아프리카’ 온라인판 톱기사에는 ‘정부의 집단 따돌림-교사들 신천지에 대한 책임전가에 입을 열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출처:  ‘이스타블리시드 아프리카’ 홈페이지 캡처)
16일(현지시간) 남아공 매체인 ‘이스타블리시드 아프리카’ 온라인판 톱기사에는 ‘정부의 집단 따돌림-교사들 신천지에 대한 책임전가에 입을 열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출처: ‘이스타블리시드 아프리카’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이솜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평화교육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남아프리카공화국 교사들이 한국 정부가 신천지 교회와 HWPL에 대해 ‘집단 따돌림’을 주도하고 있다며 중단하라고 항의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남아공 매체인 ‘이스타블리시드 아프리카’ 온라인판 톱기사에는 ‘정부의 집단 따돌림-교사들 신천지에 대한 책임전가에 입을 열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미첼스 플래인 지역 리스베크 초등학교의 교사이자 운동가로 활동 중인 파딜라 홉트는 먼저 2016년 HWPL 산하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의 평화 캠페인과 2017년 HWPL의 만국회의에 참여했던 경험을 회고했다. 

파딜라는 IWPG의 회의에서 그들의 사명은 전 세계인들이 평화에 대한 의식을 갖게 하는 것임을 알고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자신은 교사이기에 평화 가치 교육을 담당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평화 가치 교육을 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 교육을 하면서 학생들이 변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만국회의에서 이만희 총회장의 연설을 통해 고국에 돌아가 평화를 역설하고 전파하는 ‘평화의 사자’ 역할을 해야겠다는 소명감이 가득 찼다며 “교사로서, 어머니로서, 여성운동가로서, 청소년들에게 평화 가치 교육을 하는 사람으로서 내가 평화 구축과 분쟁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이만희 총회장과 신천지 교회에 코로나19 책임을 돌리고 있다며 이는 극도로 부당한 처사”라며 ”그의 교회를 이단이라 칭하고, 그분에게 바이러스 확산의 책임을 돌리는 것은 저희 교사들이 매일 싸우고 있는 ‘학교 폭력’ 문제와 다를게 없다“고 지적했다. 

또 파딜라는 HWPL이 교인들을 모으기 위해 사용하는 위장단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내가 2017년 만국회의에 참여했을 때도, 고국에 돌아왔을 때도, 지금도 나는 무슬림이다”라며 “만국회의에서는 단 한 번도 그는 자신의 종교를 설파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현 사태를 이유로 이만희 총회장을 고소하는 것은 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일 뿐 아니라, 인권도 침해하는 것”이라며 “나는 그가 한 선한 일을 봤고 심지어 수많은 고소·고발을 당한 상황 가운데서도 그는 완치 성도들에게 혈장 공여를 독려하는 선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딜라는 백서에 따르면 바이러스 확산 전에도 신천지 교회를 반대하는 근본주의 신자들이 자신의 정계 인맥을 동원해 한국 정부에 신천지에 대한 정치적 압력을 가할 것을 요구해왔다며 “바이러스 확산 후에는 한국에서 무고한 신천지 성도들에게 발생한 수천건의 차별 행위들이 있었다. 이는 명백한 ‘폭력’이고 ‘인권침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만희 총회장과 신천지 성도들이 겪고 있는 끔찍한 시간들이 속히 지나가길 기도한다. 그리고 이만희 총회장과 그가 가슴 아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16일(현지시간) 남아공 매체인 ‘이스타블리시드 아프리카’ 온라인판 톱기사에는 ‘정부의 집단 따돌림-교사들 신천지에 대한 책임전가에 입을 열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파딜라 홉트(왼쪽)과 미셀 아렌세. (출처:  ‘이스타블리시드 아프리카’ 홈페이지 캡처)
16일(현지시간) 남아공 매체인 ‘이스타블리시드 아프리카’ 온라인판 톱기사에는 ‘정부의 집단 따돌림-교사들 신천지에 대한 책임전가에 입을 열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파딜라 홉트(왼쪽)과 미셀 아렌세. (출처: ‘이스타블리시드 아프리카’ 홈페이지 캡처)

남아공 홀리크로스 여고의 교사인 미셀 아렌세도 신천지 완치 성도들의 혈장 기부가 코로나19 치료와 연구개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자신은 HWPL의 평화 교육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셀은 “(HWPL의) 평화 교육은 나의 학교와 공동체에게 많은 영향을 줬다”며 “삶과 배움에 있어 실현 가능한 관점을 불어넣어줬다”고 말했다. 

또 이만희 총회장이 신천지 교회 완치자들에게 혈장 기부를 장려한 소식을 언급하며 “완치자들은 정부와 의료진의 도움 덕분에 회복할 수 있었다고 인정했다며 혈장을 기부했다. 이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연구와 사망률을 떨어트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천지 교회는 정부의 노력에 적극 협조했다고 공식발표 했지만 대구시는 도시의 건강 문제는 뒤로 하고 신천지 교회에 1천억원대의 고소를 했다”고 꼬집었다. 

한편으로 미셀은 “지구촌의 평화와 희망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속해야 한다”며 “우리는 앞으로 올 세대를 위한 전쟁, 평화, 회복을 계속 토론하기 위해 문화와 정치와 연합하는 기회를 만드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간) 남아공 매체인 ‘이스타블리시드 아프리카’ 온라인판 톱기사에는 ‘정부의 집단 따돌림-교사들 신천지에 대한 책임전가에 입을 열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출처:  ‘이스타블리시드 아프리카’ 홈페이지 캡처)
16일(현지시간) 남아공 매체인 ‘이스타블리시드 아프리카’ 온라인판 톱기사에는 ‘정부의 집단 따돌림-교사들 신천지에 대한 책임전가에 입을 열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출처: ‘이스타블리시드 아프리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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