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제조 고급인력과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사업추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김경수 지사.(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7.17
스마트제조 고급인력과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사업추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김경수 지사.(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7.17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구축·고급인력 양성

경남창원스마트산단, 스마트제조 핵심사업 선포

김 지사 “스마트 산단 이끌 인재, 지역서 양성”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창원스마트산단이 4대 핵심사업 중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과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사업의 동시 추진을 16일 선포한 가운데 김경수 지사가 2개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가 머지않은 미래에 경남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끌 것으로 확신했다. "스마트공장, 스마트 산단이 우리 경남 제조업의 미래라는 점을 강조하고 핵심 도정으로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경남창원스마트산단의 4대 핵심사업을 하나하나 설명했다.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과 공정혁신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사업은 사업단이 특히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4대 핵심사업 중 2개 사업이다.

4대 핵심사업은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450억원/전자부품연구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350억원/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427억 5000만원/창원대), 혁신데이터센터(160억원/미정)다.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경남도와 창원시가 2022년까지 427억 5000만원(국비 367억 5000만원)을 투입해 첨단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석·박사급 고급인력과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창원대(주관기관)를 중심으로 경남대와 문성대, 경남창원산학융합원(참여기관)이 사업에 참여한다. 또한 설계소프트웨어 ‘CATIA’로 유명한 다쏘시스템과 지멘스, SK네트웍스서비스 등 첨단 IT·SW 기업, 전기연구원과 전자부품연구원 등 지역혁신기관이 모두 힘을 합쳐 제조업 스마트화를 이끌어갈 인력을 양성한다.

참여 대학들이 스마트제조융합 전공을 신설해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기존 인력 양성사업들과는 달리 동시 추진되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건물 내 교육과 연구, 기업지원을 위한 산․학․연 공유 공간에 ‘스마트제조혁신 선도대학’을 만들어 교육을 진행하는 점도 특징이다.

한국전기연구원 주관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350억원(국비 265억원)을 투입해 2022년 2월까지 센터를 건립하고 장비를 구축한 후 관련 전문인력을 통해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제품개발 단계에서 겪게 되는 각종 문제점(구조, 열, 유체, 진동, 소음, 전기장 등)을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하고 그 해결방안을 제공하거나 도와주게 된다.

한편 4대 핵심사업 중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은 최신 스마트 제조기술을 보여주는 데모공장과 이를 활용해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주관 전자부품연구원)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혁신데이터센터는 오는 8월 말 주관기관이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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