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종합대여기업 AJ네트웍스와 손잡고 무인복합기 서비스를 업계 최대 규모인 전국 500개 점포로 확대 운영한다. 모델이 무인복합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제공: CU)
CU가 종합대여기업 AJ네트웍스와 손잡고 무인복합기 서비스를 업계 최대 규모인 전국 500개 점포로 확대 운영한다. 모델이 무인복합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제공: CU)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CU가 종합대여기업 AJ네트웍스와 손잡고 무인복합기 서비스를 업계 최대 규모인 전국 500개 점포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택 근무가 늘어나면서 이용자가 많아진 것을 고려한 결정이다. 

실제로 CU의 무인복합기 서비스는 점포당 월 최대 이용 건수가 1만 8000여건에 달해 CU에서 운영 중인 20여 가지 생활 서비스 중 택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이용률(운영점 기준)을 보였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주택가에 위치한 일부 점포에서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서만 월 220만원에 달하는 추가 매출이 발생했다. 서비스 이용 고객의 약 78.8%가 추가로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나 집객 효과도 높았다.

CU의 무인복합기 서비스는 복사, 인쇄, 팩스, 스캔은 물론 복합기와 연동된 PC를 이용해 주민등록등본, 어학성적표 등 전자 문서를 인쇄하거나 전송할 수 있다. 편의점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무실이나 캠퍼스 밖에서 간단한 문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공공 사무 기능을 더한 것이다.

이번에 도입한 차세대 무인복합기는 소형 점포에서도 운영할 수 있도록 PC와 복합기를 일체화해 기기 부피를 기존 대비 절반 이상 줄였고 다국어 지원 시스템을 설치해 유학생, 관광객 등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다. 결제 역시 복합기에 설치된 단말기로 고객이 직접 하는 방식이다.

앞서 CU는 2015년 무인복합기 서비스를 처음 도입해 원룸촌, 대학가, 주택가를 중심으로 100여개 점포에서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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