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게 덮친 맹견을 온몸으로 막아내 동생을 구한 6살짜리 꼬마가 미국 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출처: 'nicolenoelwalker' 인스타그램)

동생에게 덮친 맹견을 온몸으로 막아내 동생을 구한 6살짜리 꼬마가 미국 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출처: 'nicolenoelwalker' 인스타그램)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동생에게 덮친 맹견을 온몸으로 막아내 동생을 구한 6살짜리 꼬마가 미국 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CNN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 사는 브리저 워커가 지난 9일 셰퍼드가 4살짜리 여동생에게 달려들자 온몸을 던져 막았고 큰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브리저는 셰퍼드에게 뺨을 크게 물려 2시간의 수술 끝에 90바늘을 꿰매야했다. 브리저는 개에게 물려 피를 흘리면서도 동생의 손을 잡고 도망쳐 큰 피해를 막았다.

브리저는 동생과 함께 길을 가던 중 주인 없는 맹견을 마주쳤다. 곧바로 달려드는 사나운 개를 보면서 브리저는 오직 동생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CNN은 전했다.

브리저는 동생 앞을 막아서며 개에 맞섰지만, 결국 얼굴과 머리를 여러 차례 물리고 말았다.

브리저의 고모는 인스타그램에 조카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브리저가 영화 어벤저스의 팬이라고 SNS를 통해 알렸다.

이에 할리우드 스타 앤 헤서웨이가 인스타그램에 브리저와 여동생의 사진을 올리고 “나는 어벤저는 아니지만, 누가 슈퍼히어로인지는 안다”며 칭찬했다.

영화에서 헐크 역을 맡았던 마크 러팔로는 “우리가 브리저의 뒤를 따라, 어린아이처럼 세상에 다가서고, 우리의 집과 공동체, 주와 국가에 더 큰 평화를 가져올 수 있으면 좋겠다”며 그의 용기있는 행동을 극찬했다.

사연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브리저를 위해 수집용 돌을 선물하거나 후원 사이트를 통해 진료비를 보태는 등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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