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태화강 국가정원.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0.7.16
울산시 태화강 국가정원.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0.7.16

2025년까지 1257억원 투입
대숲 스카이워크·수상 공중정원
남산 전망대 등 이색 관광 조성
2800억 생산·1200명 고용유발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제13차 뉴딜사업으로 ‘큰 평화, 태화강 국가정원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국가정원 1주년을 맞아 도시전역의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태화강 국가정원 관광 활성화 기반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국가정원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사업비 1257억원을 들여 국가정원 구역 확장을 비롯해 정원 시설 인프라 확충,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 수익 모델 구현 등 5개 분야의 주요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이에 기존 중구 태화지구와 남구 삼호지구를 중심으로 지정된 83.5㏊ 국가정원 구역에서 남구 남산일원과 중구 십리대밭축구장을 포함한 126.5㏊로 확대한다.

국가정원 관광 상품화와 글로벌화를 위해 대나무 숲 위를 걷는 하늘길 ‘백리대숲 스카이워크’를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고, 강 위의 교량형 수상 공중정원인 ‘태화강 가든 브릿지’를 조성한다.

또 지역의 자생식물과 열대·난대·온대 등의 다양한 식물을 체험할 수 있는 식물문화센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미래의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거점 시설인 울산정원지원센터도 건립된다.

시는 태화강 국가정원내 국화정원 일원에 국제적 명성의 작가정원 등 6개소를 조성하고 다년생 식물로 계절마다 특색 있는 경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태화강 국가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남산 전망대도 민자유치로 설치한다.

도심 속 정원화를 위한 건축물·인공구조물 등을 활용해 옥상정원과 스마트가든볼 설치·수직정원·실습정원 등 120개를 추진하고,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20개소의 민간·공동체 정원도 지원해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태화강 국가정원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생산유발 2790억원, 부가가치 유발 891억원, 고용 유발 1267명의 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정원 주변 관광 자원과 융합한 미래 관광자원으로 육성해 국가정원의 인지도를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통해 울산을 재방문하는 체류관광객이 증가하는 관광도시 울산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태화강 국가정원 프로젝트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도약시키는 울산형 그린뉴딜의 대표사업”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도시의 품격을 고취시키고,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상생하는 도시로 널리 알려지도록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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