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차 중앙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7.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차 중앙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7.16

최고위원 임기도 2년 보장

이해찬 “흔들림 없이 당 운영”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최고위원 임기 2년 보장 등의 당헌 개정안을 최종 의결했다.

민주당 중앙위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안건은 당대표와 최고위원 임기, 당원자치회의 전국대의원 추천 권한 폐지, 온라인 전국대의원대회의 개의 요건 등에 대한 당헌 개정의 건이 올라왔다. 투표 결과 중앙위원 662명 중 446명이 참여해 찬성 428표, 반대 18표로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중앙위원회에서 당헌 개정의 건 등을 의결하면 4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 준비가 마무리된다”면서 “오늘 중앙위에서 정기 전대 준비가 마무리되면 차주 월요일부터 후보 등록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전대 레이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는 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 차기 정권 창출의 분수령이 되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코로나 국난이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개최되는 만큼 철저한 방역 조치는 물론이고, 지켜보시는 국민과 당원께 감동과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형식과 내용에 있어서 완벽에 완벽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랜선 전대의 특성상 선거운동원이 펼치는 현장의 열띤 응원전이 사라져서 과거와 다른 전당대회 풍경이 어색할 수도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속에서도 중단 없이 정당 민주주의를 구현해 나가는 특별한 시도인 만큼 정당사를 새로 쓴다는 자세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의식한 듯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우리 당이 여러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당이 매우 커졌기 때문에 책임감을 통감하면서 흔들림 없이 당을 잘 운영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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