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박능후 장관(세종=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박능후 장관.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방역당국이 마스크를 잘 착용하는 것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얼마나 중요한 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강조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는 “수원의 한 교회에서는 확진자 3명이 여러 번에 걸쳐 교회를 방문했지만 교회의 강력한 마스크 조치로 9000여명의 교인 중 추가 감염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광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일행 3명과 1시간 이상 같은 승용차를 타고 이동했지만 모두 마스크를 꼼꼼히 착용해 추가 감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확진자와 접촉할 수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 한 장이 나와 가족의 건강을 보호하고 감염을 최소화하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미국이나 유럽 등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우리 국민들께서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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