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5일 완주군을 방문해 마을기업 현장 간담회를 하고 고산면 오성교로 이동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과 관련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완주군) ⓒ천지일보 2020.7.15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5일 완주군을 방문해 마을기업 현장 간담회를 하고 고산면 오성교로 이동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과 관련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완주군) ⓒ천지일보 2020.7.15

‘구만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 지원 건의

[천지일보 완주=신정미 기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5일 완주군을 방문해 마을기업 현장 간담회와 여름철 물놀이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

진 장관은 이날 완주군 봉동읍에 있는 마을기업 마더쿠키를 방문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때 이주여성과 노인 등의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활성화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박성일 완주군수, 강정래 마더쿠키 대표, 정종국 전북 마을기업 협회장 등이 함께했다.

강정래 마더쿠키 대표는 “행정의 체계적인 지원과 마을 주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지역의 모범이 되는 마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향후 꾸준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 환원사업 등을 통해 완주군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완주군 이서면에 있는 지방자치 인재개발원을 찾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교육방식 다양화 등 현안을 보고받았다. 이후 고산면 오성교로 이동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과 관련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또 안전관리 초소와 119 시민 수상 구조대 초소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CCTV 무선 비상호출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는 등 물놀이 안전시설을 꼼꼼히 점검했다.

박 군수는 올해 8월말까지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리지역과 위험구역 17개소에 안전관리 요원 47명을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안전관리 요원 방역수칙 교육과 보건소 핫라인 구축, 물놀이 현장과 CCTV 통합관제센터 실시간 모니터링 등 완주군의 안전관리 현황을 설명했다.

박 군수는 특히 진 장관에게 완주군 봉동읍 구만리와 용진읍 상운리 일원을 대상으로 한 ‘구만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과 관련해 내년도 재해 예방사업으로 선정, 사업비를 반영해 달라고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만경강과 소양천이 합류하는 지역에 있는 이곳은 집중호우기에 내수 침수가 심한 곳이다. 인근 마을 주민들은 이곳에 펌프장 설치와 유수지 설치 등을 요청하고 있다.

박 군수는 “복합행정타운 개발 사업으로 우수 유출량이 많이 늘어나 신봉 소하천 정비만으로는 재해 예방에 한계가 있다”며 “만경강과 소양천 수위 상승에 따른 내수 침수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이날 6시간가량의 완주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후 4시 30분경 세종청사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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