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풍천풍서초 학생들이 놀이공동체를 체험하고 있다. (제공: 경북교육청) ⓒ천지일보 2020.7.15
안동 풍천풍서초 학생들이 놀이공동체를 체험하고 있다. (제공: 경북교육청) ⓒ천지일보 2020.7.15

놀이 학급 100개 선정

학부모 지원단 운영도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교육청이 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지원을 위해 놀이 수업 교사 연구회, 놀이 학급, 놀이 학부모지원단 등 126팀 놀이공동체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아이들의 삶을 중요시하는 놀이 중심 문화 확산과 놀이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즐거운 학교, 아이들의 잠재력을 키우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놀이공동체를 추진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는 친구들과의 놀이 활동 부족으로 이어진다. 이는 아이들의 사회적 관계 형성과 건강한 정서에도 지장이 크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개별 놀이, 가족 놀이, 미디어를 활용한 비접촉 놀이, 온라인을 활용한 상호작용 놀이 등을 통해 친구와의 관계 맺기와 소통 공감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비대면 수업에서 실시할 수 있는 비접촉 놀이 콘텐츠 개발을 위해 놀이 수업 교사 연구회 20팀, 다양한 놀이를 통한 특색 있는 학급 경영을 위해 놀이 학급 100학급을 선정했다. 또 학교 놀이 수업을 지원하고 모니터링하는 놀이 학부모지원단도 6팀 운영할 예정이다.

또 맞춤형 놀이자료 개발과 문화 확산은 또래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으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놀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놀이공동체가 앞장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모든 아이가 놀면서 자라고 꿈꿀 수 있도록 놀이 중심 교육과정이 운영돼야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놀이 환경 조성을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학업과 방역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모든 학생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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