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0.7.15
이철우 경북도지사.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0.7.15

방위백서, 터무니없는 주장

강력히 항의, 즉각 철회 요구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일본 정부가 14일 발표한 2020년 방위백서에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밝히는 등 터무니없는 주장을 16년째 되풀이하고 있다. 일본은 과거 제국주의적 영토야욕에 갇힌 시대착오적 행위로 국제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도지사 명의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일본 정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자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이 경북도지사는 “독도는 우리의 생활 터전이자 민족자존의 상징이며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다”며 “일본의 지속적이고 노골적인 영토 침탈은 한·일 간 미래지향적인 협력동반자 관계를 저해하는 행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왜곡된 역사관에 기초한 방위백서를 즉각 폐기하고 동북아 번영과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300만 도민과 함께 독도 영토주권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고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방위성이 국무회의에 보고한 방위백서에는 또다시 ‘일본의 고유영토인 북방영토(쿠릴열도 4개 섬)와 독도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도 독도를 포함하고 주변국 방공식별구역(ADIZ) 지도에서도 독도를 자국 영공으로 표시했다.

일본은 지난 3월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왜곡에 이어 5월 외교청서, 7월 방위백서 순으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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