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디지털 옥외광고 시범사업’ 착수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된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옥외광고 시범사업’ 본격 착수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안부 시범사업은 광주시 자치구에서 광산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목표로 디지털 옥외광고물 주변의 유동인구·날씨 등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상권 소상공인에게 실시간 제공하고 업체 홍보도 한다.

광산구는 첨단중앙로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옥외 광고물 8기를 설치해 지역 상가 소개와 상권 이용 영상콘텐츠 제공, 소상공인 광고 송출, 지역 공공정보 안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앞서 광산구는 행정안전부 자문단 현장 컨설팅, 유동인구 빅데이터 분석 등을 거쳐 이번 광고물 설치 위치를 결정했다. 나아가 10일 지역주민, 상인회 회원,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업추진단 간담회를 열어 빅데이터 수집·분석과 광고물 표시·운영 방안 등에 대해 공유했다.

아울러 광주시에 해당지역을 옥외광고물 표시 제한 완화 특정구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신청해 놓은 상태다. 광산구는 올해 안에 디지털 옥외광고물 설치를 마치고, 내년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침체한 첨단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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