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자원봉사센터 밑에 있는 전주천 공영자전거대여소.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7.15
전주시 자원봉사센터 밑에 있는 전주천 공영자전거대여소.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7.15

지난 1월 명칭 공모전서 우수작 선정

시민 등 부르기 편한 명칭 높은 점수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전주시 공영자전거가 ‘꽃싱이’라는 정식명칭을 갖게 됐다.

시는 시민과 전주를 찾은 여행객이 공영자전거를 친근하게 부를 수 있는 명칭을 정하기 위한 명칭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전주시 공영자전거의 이름을 ‘꽃싱이’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꽃싱이’는 전주정신인 ‘꽃심’과 ‘싱싱하다’의 합성어로 지난 1월 진행한 명칭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선정작인 ‘꽃싱이’라는 명칭이 다른 명칭 공모전 입상작인 ‘싱나고’와 ‘쿨렁이’ 등과 비교해서 전주정신을 강조하고, 시민들이 가장 부르기 편한 명칭인 점을 고려해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시는 향후 ‘꽃싱이’를 활용해 BI(Brand Identity) 등을 제작한 뒤, 시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전주시 공영자전거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박준홍 전주덕진지역자활센터장은 “전주시 공영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현재 천변 일부 구간에서만 운영되고 있다”며 “공영자전거 대여소를 전북대와 평화동 도로변 등 주요간선도로나 인구 밀집 지역까지 확대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시 자전거정책과 관계자는 “서울시에는 따릉이, 세종시에는 어울링 등이 있는 것처럼 전주시에서도 ‘꽃싱이’가 시민과 여행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며 “전주시 홈페이지에 소개된 자전거길 지도를 참고하면서 전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공영자전거를 타고 즐겼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한옥마을 향교 앞 전주천변 ▲자연생태관 ▲치명자산 ▲르윈호텔 맞은편 ▲자원봉사센터 ▲덕진공원 ▲용흥중학교 앞 삼천변 ▲서호아파트 앞 전주천변 등 8곳에서 공영자전거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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