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AP/뉴시스] 지난 3월 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사 앞에 사람들이 서 있다.
[빈=AP/뉴시스] 지난 3월 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사 앞에 사람들이 서 있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4일(현지시간) 낸 월간 보고서에서 내년 전 세계의 석유 수요가 연간 대비 사상 최대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OPEC가 발간한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석유 수요량 전망은 하루 9772만 배럴로 올해 전망치(하루 9072만 배럴)보다 하루 평균 700만 배럴(7.7%)이 많았다.

OPEC은 이 같은 기록적인 수요 증가의 원인을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기저 효과라고 설명했다.

내년 사상 최대폭으로 석유 수요가 늘어난다고 해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하루 9967만 배럴보다는 195만 배럴(2.0%) 적다.

OPEC은 또 작년 대비 올해 석유 수요 감소폭을 하루 895만배럴로 전망해 지난달 보고서보다 12만 배럴 줄였다. 큰 수량은 아니지만 지난달보다는 올해 석유 수요에 대한 전망을 더 긍정적으로 내다본 것이다.

내년 석유 수요 전망치를 지역별로 보면 미국이 올해보다 하루 152만 배럴(8.0%) 증가하는 것을 비롯해 유럽이 121만 배럴(9.6%), 중국이 110만 배럴(9.1%)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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