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의회 전경. ⓒ천지일보 2019.11.18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의회 전경. ⓒ천지일보 2019.11.18

‘충청남도 내 모든 시·군에 동일하게 적용’
‘배차 간격, 친절도 등 서비스 향상 필요’
“생계·생업을 의지하는 시민에게 큰 부담”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시내버스 요금(현금 승차기준)이 오는 20일부터 성인 1400원에서 200원 인상된 1600원이 적용된다.

이에 천안시의회(의장 황천순)가 시내버스 요금 인상과 관련해 “버스업체의 경영난 해소라는 긍정적 효과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시민에게 부담이 가중되는 것에 대해 우려가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정병인 건설교통위원장은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버스업체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을 모르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생계와 생업을 위해 대중교통에 의지하는 대다수의 시민에게 200원 요금인상은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민입장에서 이번 결정에 다소 아쉬움이 있다”면서 “버스 요금 인상을 통해 배차간격 준수, 시내버스 종사자의 친절도 향상, 교통시설과 장비 개선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충남도에서 검증용역 및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결정된 사항으로 충남도 내 모든 시·군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20일부터 적용되는 천안시 시내버스 요금은 현금 승차기준으로 성인 1600원, 청소년 1280원, 어린이 800원 등이다. 카드이용 시 현금승차요금에서 100원 할인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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