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V 드라마 '글리'의 인기 배우 '나야 리베라'가 미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의 피루 호수에서 실종 5일만에 숨진채로 발견됐다(출처: 뉴시스)

미국 TV 드라마 '글리'의 인기 배우 '나야 리베라'가 미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의 피루 호수에서 실종 5일만에 숨진채로 발견됐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미국 TV 드라마 ‘글리’의 인기 여배우 나야 리베라(33)가 캘리포니아주의 한 호수에서 실종된 지 5일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BBC는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경찰이 실종 사건이 발생한 피루 호수에서 리베라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보도했다.

나야 리베라의 실종 보도는 지난 9일 뉴욕타임즈 등을 통해 알려졌고 사건은 ‘보트 위에서 홀로 자고 있는 어린아이가 있다’는 신고 접수로부터 시작됐다.

BBC는 보트 위에 홀로 자고 있던 어린아이는 나야 리베라의 아들이었으며 아들은 “수영을 하던 엄마가 보트로 돌아오지 않았다”라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빌 아유브 벤투라 카운티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 검사를 통해 시신이 나야 리베라임을 확인했다”며 “타살이나 자살의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발견 당시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고, 아들을 구한 뒤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근 경찰은 나야 리베라의 실종에 헬기, 잠수팀, 드론 등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나야 리베라는 올해 33세로 1991년 CBS 드라마 ‘더 로열 패밀리’로 데뷔했다. 이후 미국 드라마 ‘글리’ 산타나 로페즈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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