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은 지난 7∼9일 강원도 동해와 경북 울릉도, 독도를 오가면서 2박3일간 독도구국기도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나라와 교회를 위해 한국교회와 천만성도들이 기도로 하나가 될 것을 다짐했다고 13일 밝혔다. (출처: 뉴시스)
한국교회연합은 지난 7∼9일 강원도 동해와 경북 울릉도, 독도를 오가면서 2박3일간 독도구국기도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나라와 교회를 위해 한국교회와 천만성도들이 기도로 하나가 될 것을 다짐했다고 13일 밝혔다. (출처: 뉴시스)

국난극복·예배회복 위해 기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보수 진영의 개신교 단체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이 독도를 찾아 구국기도회를 열고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난을 극복하고 예배를 회복하게 해달라”고 기원했다.

한교연은 지난 7∼9일 강원도 동해와 경북 울릉도, 독도를 오가면서 2박 3일간 독도구국기도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나라와 교회를 위해 한국교회와 1000만 성도가 기도로 하나가 될 것을 다짐했다고 13일 밝혔다.

독도기도회는 당초 8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참가 인원과 일정이 축소 진행됐다. 이에 기도회에는 한교연 임원을 비롯한 상임 특별위원장 등 32명이 참가했다. 지난 8일 오후 독도에 도착한 이들은 태극기와 함께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태진 목사는 “독도 입도를 계기로 한국교회가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무장해 코로나19로 인한 국난을 극복하고, 예배와 교회의 본질을 속히 회복함으로써 나라와 민족에 빛과 소금이 되고 희망의 등대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후 울릉도로 돌아온 이들은 같은 날 오후 대동호텔에서 수요예배를 겸한 구국기도회를 가졌다.

설교에서 권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환경과 조건이 좌절하고 낙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없다고 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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