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1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7.13
이용섭 광주시장이 1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7.13

지난 12일 7명(해외입국 1명 포함)추가 발생
스포츠클럽 배드민턴동호회 관련 9명 감염
그동안 내린 각종 행정조치 이행 여부 점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2일 7명(해외입국 1명 포함)이 늘어 총 누적 확진자 168명이 됐다.

지난 6월 27일부터 광주 코로나바이러스 지역 감염로를 보면 광륵사 8명, 금양오피스텔 관련이 32명, 일곡중앙교회 27명, 광주고시학원 13명, 배드민턴동호회 9명이다.

특히 광주사랑교회(40명)를 중심으로 한 감염자는 광주사랑교회 16명, 아가페실버센터 7명, 한울요양원 11명, SM사우나 6명, 해외 유입 4명, 2명은 조사중에 있다.

연령대별 확진자(135명)는 10대부터 90대까지 매우 다양하다.

자치구별 감염자 수는 동구 18명, 서구 10명, 남구 8명, 북구 71명, 광산구 23명 해외 입국자 4명, 전남 1명이다.

이용섭 시장은 13일 오후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통해 “n차 감염이 계속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며 집단감염의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광주시는 오늘부터 합동 점검반을 가동해 그동안 내린 각종 행정조치의 이행여부를 점검하겠다”고 했다.

광주시 코로나바이러스 지역 감염은 금양 오피스텔에서 시작된 지역 감염이 사찰, 교회, 사우나, 고시학원을 거쳐, 이제 배드민턴 동호회와 핸드폰 대리점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난 12일 북구 오치동 T월드 대리점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총 8명이다.

또 광륵사와 일곡중앙교회 등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이 전수검사 당시에는 음성이었으나 2주 자가격리 후 ‘격리해제 전 의무검사’에서 양성 확진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해외 입국자 중에서도 2주간 자가격리 후 양성 판정을 받는 첫 사례가 발생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더욱 철저한 자가격리자 관리를 통해 가족은 물론 지역감염 확산이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방역 당국의 온갖 노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참으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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