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팩트얼라이언스 대표가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20.7.13
이상훈 팩트얼라이언스 대표가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20.7.13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동서발전 사내벤처 팩트얼라이언스는 정부가 주관하는 기술창업기업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설비 진단 솔루션 개발에 힘을 받게 됐다.

동서발전의 제2기 사내벤처 팩트얼라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중전기기 진단용 인공지능 플랫폼은 발전기, 변압기, 전동기 등 고전압 전기설비를 시험하고 그 데이터를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설비 진단 보고서를 문서로 작성, 보관해 데이터의 추이분석이 어려웠다. 팩트얼라이언스가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하면 중전기기를 ‘주치의’처럼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돼 보다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의 현장 점검 위주의 진단방식을 개선해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방식의 설비관리가 가능해 포스트 코로나 유망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팩트얼라이언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공모에서 미래형 신기술 3개 분야(4차산업, 소재·부품·장비, 신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5개월간 진행된 심사 끝에 ‘중전기기 건강검진을 위한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사업’의 가능성과 개발 역량을 인정받아 지원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팩트얼라이언스는 지원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지난 9일 업무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으로부터 2년간 총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오는 2022년 7월까지 중전기기 건강검진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솔루션 개발을 위해 청년 기술인재를 채용해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된 벤처기업 채용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정부 지원 사업 선정으로 사내벤처의 솔루션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술창업 기반 마련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사내벤처 육성 및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