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4월 광명 스피돔에서 시행한 1차 시범경주. (제공: 기금조성총괄본부) ⓒ천지일보 2020.7.13
사진은 지난 4월 광명 스피돔에서 시행한 1차 시범경주. (제공: 기금조성총괄본부) ⓒ천지일보 2020.7.13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경륜·경정 시범 경주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무관중 경주로 진행되는 이번 시범 경주는 장기 휴장에 따른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해 경주 품질을 유지하고 변화된 경주 정보를 확보해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장기간 휴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륜·경정 선수들의 소득을 보전하고 안정적인 재개장을 위한 영업장 사전 점검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주는 경륜·경정 선수 전원 1인당 1경주 출전을 원칙으로 하며 경륜은 광명과 창원 부산 3개 경륜장에서 분산해서 시행해 선수 간 접촉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경정은 미사 경정장에서 2020년형 신규 모터보트 110대를 투입해 선수들의 적응력을 높이고 테스트한 결과를 팬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기금조성총괄본부는 시범 경주 기간에 발매, 전산, 방송 그리고 방역관리 등 전 분야를 점검하여 안정적인 재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륜·경정 관계자는 “이번 시범경주 시행으로 확보된 경주 정보는 팬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재개장했을 때 안전하게 경주를 즐길 수 있도록 영업장의 방역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시설물 점검 등을 시행하겠다”라고 전했다.

시범경주는 지난 4월 말 시행한 이후 이번이 두번째이며 영상은 경주가 종료되면 경륜, 경정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속하게 팬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경륜경정은 코로나19로 지난 2월 23일 휴장에 들어간 후 총 102일(경주일 기준) 동안 휴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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