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이 주요 개발 현장 방문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7.13
오세현 아산시장이 주요 개발 현장 방문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7.13

‘장관 표창과 재정 인센티브 8000만원’
‘4675억원, 집행률 132.0% 역대 최대’
“불용 최소화… 계획적인 균형집행 추진”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13일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재정 인센티브 8000만원을 받는다.

아산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신속집행 부문에서 목표액 3541억원 대비 4675억원을 집행해 집행률 132.0%로 역대 최대의 집행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 부문에서 1·2분기 목표액 856억원·1193억원 대비 1130억원·1652억원을 집행해 집행률 131.9%·138.4%로 전국평균 집행률보다 크게 상회하는 집행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아산시 전 직원의 적극적인 노력과 신속집행 특례 지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금이 민간부문에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추진한 결과다.

적극적인 집행 우수사례로 둔포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에 대해 긴급입찰을 실시해 입찰 공고 기간을 기존 7일에서 5일로 단축해 집행했으며, 배방 구모산역 폐철도 활용사업의 대가지급 기간을 기존 청구일로부터 5일 이내에서 당일 집행하는 등 지출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했다.

또한 게이트볼 보수보강 공사, 쓰레기 종량제 봉투 제작 등 각종 계약에서도 선금을 최대 80%까지 집행하는 등 전 부서가 협업을 통해 신속한 예산집행을 추진했다. 이외에도 상반기 신속집행을 통해 지역 상권 소비로 직결되는 업무추진비 및 각종 운영비의 선 결제·구매와 함께 사업 분야별 전략적인 신속집행을 추진했다.

최근 3년간 아산시 신속집행 추진실적.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7.13
최근 3년간 아산시 신속집행 추진실적.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7.13

사업 분야별 전략적 신속집행으로 ▲건설 분야-정주환경개선, 지표수 보강 사업 ▲교통 분야-인주 해암~관암 농어촌도로 확포장 공사, 배방읍 주차타워 조성사업 ▲환경 분야-재활용선별장 선진화 사업, 초사천 하천정비사업 ▲문화·체육·복지 분야-육아종합센터, 배방체육관 건립 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시설사업을 중점적으로 집행했다.

그 결과, 상반기 총 2782억원의 소비·투자 부문의 예산이 집행돼 코로나19로 자금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와 소상공인에게 동력을 제공하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상반기 신속집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연말 예산 집중 집행 현상을 대폭 줄이고 적기에 예산이 집행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소비·투자 집행관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예산의 비효율성을 방지하고 예산의 과다 이월 및 불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계획적인 재정 균형집행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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