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야기현 또 강진… ‘대규모 정전’ 일어나

[천지일보=뉴스천지] 일본 도호쿠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7일 오후 11시 32분께 규모 7.4의 강진이 또 발생해 대규모 정전 사태가 빚어졌다.

진원은 북위 38.2도, 동경 142도 해저로 깊이는 40㎞로 추정되고 있다.

지진이 일어날 당시 미야기현 센다이에서 1분간 격렬한 진동이 느껴졌고, 센다이역 2층 승강장에서는 일시적으로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등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는 사태도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이와테ㆍ아오모리현ㆍ아키타현 등 대부분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수도관 파열 등의 사고도 잇따랐다. 도후쿠 신칸센 등의 일부 철도는 운행이 정지됐다.

규모 7.4 강진으로 미야기현 해안에는 최고 1m의 쓰나미 경보가, 이바라키현 등 지역에는 주의보가 내려졌었으나 1시간 30여분 만에 해제됐다.

한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