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6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체육관 수업, 음식점 등 혼잡한 실내 공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기전파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정부는 이번 주말에도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문자를 통해 “음식점에서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식사 전 손씻기, 식사 전·후 마스크 착용, 공용집게로 덜어먹기, 대화자제 및 대화 시 마스크 착용을 준수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예방 지침에서 “혼잡한 실내 공간과 관련한 일부 발병 보고는 비말(침방울) 감염과 결합한 에어로졸(공기전파)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 “복잡하고 장시간 충분한 환기가 되지 않은 특정 실내장소에서, 근거리 공기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WHO는 그 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주요 전파 경로가 비말이며 공기 감염은 에어로졸 등을 생성시키는 의료 시술 후에만 가능한 것으로 주장해왔으나, 이번에 에어로졸 전파를 인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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