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영하다 숨졌을 가능성"…수색 작업 진행

미국 TV 드라마 '글리'의 인기 여배우 나야 리베라(33)가 호수에서 보트를 타다가 실종돼 경찰이 수색 작업에 나섰다.

경찰은 리베라가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 피루 호수에서 실종됐으며 익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고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리베라는 전날 오후 1시께 피루 호수 유원지에서 4살배기 아들 조시 홀리스 도시와 함께 보트를 빌려 타고 나갔다가 실종됐다.

유원지 직원은 이들 모자가 보트를 빌린 지 3시간이 지나서도 돌아오지 않자, 이들을 찾으러 나섰고 보트에 혼자 잠들어있던 리베라의 아들만 발견했다.

경찰은 헬기와 잠수팀, 드론 등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리베라를 찾지 못했다.

리베라의 아들 도시는 "수영을 하던 엄마가 보트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리베라가 익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LA) 출신인 리베라는 4살 때 연기 생활을 시작했고, 2009년부터 방영된 '글리'에서 고등학교 치어리더인 산타나 로페즈 역할을 연기해 큰 인기를 얻었다.

리베라는 2014년 동료 배우 라이언 도시와 결혼해 아들을 뒀으나 4년 만에 이혼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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