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쿠타 해변에서 마스크를 쓴 안전 요원들이 일일 조회를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유명 휴양지 발리가 3개월간의 코로나19 봉쇄 이후 재개장한 가운데 오는 9월 외국인 입국 재개를 앞두고 현지인과 발이 묶였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출처: 뉴시스)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쿠타 해변에서 마스크를 쓴 안전 요원들이 일일 조회를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유명 휴양지 발리가 3개월간의 코로나19 봉쇄 이후 재개장한 가운데 오는 9월 외국인 입국 재개를 앞두고 현지인과 발이 묶였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둥시의 육군 장교후보생교육원(Secapa TNI)에서 1200여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비상이 걸렸다.

이에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자 분포는 지역이 어떻게 컨트롤하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적신호가 켜졌다”고 경고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10일 인도네시아 보건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총 1262명이 반둥시 육군 장교후보생교육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에 반둥시가 속한 서부 자바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일 하루 만에 962명이나 늘었다.

보건부 관계자는 “교육원의 감염자들은 학생과 교관들”이라며 “대부분 무증상 감염자로 발열과 기침 등으로 병원에 격리된 사람은 17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1천245명은 교육원에 격리돼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하루 만에 2657명이 늘면서 누적 7만 736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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