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립박물관.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0.7.10
전북 정읍시립박물관.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0.7.10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건립·운영하는 시립박물관이 ‘2019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2년 연속 우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를 위한 현장 평가 결과, 정읍시립박물관을 우수 인증 박물관으로 선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인증은 박물관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박물관 증·개축과 리모델링 등 사업 시 국비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이 따른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문체부가 2017년 처음 도입한 것으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의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립한 공립박물관을 평가하는 제도다. 박물관과 미술관 운영의 질적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등록 후 3년이 지난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평가항목은 설립 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과 재정관리 적정성, 자료 수집 및 관리 충실성, 전시 개최와 교육 프로그램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전문가그룹의 서면평가를 비롯해 두 차례 현장 평가와 인증심사위원 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과를 발표한다.

정읍시립박물관은 매년 정읍 역사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전시와 다양한 역사교육과 체험을 활발히 추진해오며 5개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결과 지난 2017년에 이어 2019년 평가에서도 ‘우수 인증기관’으로 선정돼 지역 공립박물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음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았다.

박물관 관계자는 “2회 연속 좋은 실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박물관의 각종 전시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시민들 덕분”이라며 “시민들이 지역 역사·문화유산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는 전시, 교육, 체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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