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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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선아 기자] ●박원순 시장, 실종 신고부터 발견까지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수색은 9일 오후 5시 17분께 박 시장의 딸이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는 신고로 이뤄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경찰 635명, 소방 138명 등 총 773명의 인력과 야간 열 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약 7시간 만에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타살 흔적은 없어

경찰은 10일 새벽 0시 1분경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숨진 박 시장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품을 감식한 결과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외모로도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신에 특별한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소 서울대병원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습니다. 5일장으로 치러지며 일반 시민의 조문을 받을지는 유족과 협의 중입니다.

●인권변호사로 시작해 최장수 서울시장으로

박원순 시장은 1980년 제22회 사법시험을 합격하고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부천서 성고문사건’ ‘미국 문화원 방화사건’ 서울대 우조교 성희롱 사건‘ 등의 변론을 맡으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1994년 참여연대 설립과 활동을 통해 한국 시민운동에도 앞장섰습니다. ‘1995년 사법개혁운동’ ‘1998년 소액주주운동’ ‘2000년 낙천·낙선운동’ 등 90년대 주요 시민운동마다 족적을 남겼습니다.

2011년 보궐선거에서 나경원 당시 한나라당 후보를 제치고 서울시장에 당선된 후, 2014 정몽준 당시 새누리당 후보, 2018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를 상대로 자리를 지켜내며 최장수 서울특별시장이 되었습니다.

●외신도 주목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자 로이터, AFP, AP, CNN, BBC 등 주요 외신도 이 소식을 긴급 타전했습니다. 외신들은 박 시장이 차기 유력 대선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돼 왔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힘이 센 선출직 공직자가 숨졌다”며 “박 시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 중 하나로 거론돼왔다”고 소개했습니다.

●서울시장 권한대행 서정협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고(有故)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시장 권한을 대행하게 됩니다. 그는 10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시정 업무는 모든 서울시 공무원이 하나가 돼 차질없이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서 성추행 고소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박원순 시장은 최근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형사 고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소인은 박 시장 비서로 일했던 A씨로 그는 “2017년 이후 성추행이 이어졌으며, 신체접촉 외 휴대폰 메신저를 통해 개인적 사진도 수차례 보내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전직 비서의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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