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고(有故)로 시장 권한을 대행하게 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10일 오전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서 부시장은 서울시장의 권한대행으로서 향후 대응 방침을 알리는 입장 발표를 10일 오전에 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궐위(闕位, 직위가 빈 상태)된 경우 부단체장이 그 권한을 대행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서 부시장은 보궐선거로 차기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앞서 박 시장의 딸은 전날 오후 5시 17분경 경찰에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며 박 시장에 대한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1·2차 수색 끝에 이날 0시께 숙정문과 삼청각 중간 부근의 야산에서 숨져 있는 박 시장을 발견했다. 현장에선 박 시장의 가방 등 소지품이 발견됐다.

한편 박 시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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