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지난 7일부터 본격적인 밀 수매 작업에 돌입했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0.7.9
전남 함평군이 지난 7일부터 본격적인 밀 수매 작업에 돌입했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0.7.9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지난 7일부터 본격적인 밀 수매 작업에 돌입했다.

함평군은 9일 올해 지역에서 생산된 밀 750t을 오는 17일까지 매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함평에서는 175 농가 502㏊에서 총 1004t의 밀이 생산됐다.

4월까지 이상 저온 현상이 지속 되면서 전년 대비 생산량이 거의 반 토막(1882t→1004t) 났다.

군은 이중 지역 123 농가에서 생산된 밀 750t을 아이쿱생협을 통해 전량 매입한다.
 
매입 품종은 금강, 조경, 백강 등 3개 품종으로 친환경 인증 여부에 따라 유기농, 무농약, 일반 밀로 구분해 차등 매입(일반밀 기준 가마당 3만 9000원 수준)한다.

군은 앞으로도 고품질 밀 생산과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 등을 위해 지역 밀 농가의 계약생산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수매 현장에 있는 관계자 전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작업도 최대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수매가 생산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밀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밀 등 식량 작물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월 부안군, 국립식량과학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아이쿱생협 등 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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