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방송, ‘격암유록’ 해설하는 아홉 번째 시간

“자기위주 사람들 사는 이 세상이 ‘말세’를 증명”

 

“말세 속에 깨달을 것은, ‘창세’ 기약돼 있다는 것”

“‘호사다마’라는 말처럼 이 좋은 시대엔 악이 창궐”

“우린 지금 새 시대 맞이하는 그 길목에 서 있다”

 

“예수님 말씀, 단순한 말이 아니라 ‘약속의 말씀’”

“선지자 통해 기록한 예언 이뤄지는 자체가 심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이 세상은 지금 ‘갈등의 세상’, ‘갈등 천국’이 됐습니다. 원인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남사고의 격암유록에 미리 기록된 ‘말세골염’이라는 말 같이 이 말세에 사람들이 자기 생각에 염색돼서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인문학을 통해 이 시대를 분별해서 내가 진정 무엇을 좇아야 하는가를 깨달아야 합니다.”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는 9일 ‘이상면의 천지분간’ 17회 방송을 통해 격암 남사고 선생이 기록한 ‘격암유록’을 해설하는 아홉 번째 시간을 가졌다. 그는 격암유록 ‘말세골염 유불선 무도문장 무용야(末世汨染 儒佛仙 無道文章 無用也)’ 중에서 먼저 ‘말세골염’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표이사는 “지난 시간 말세의 개념에 대해 살펴봤다”며 “말세는 이 세상의 말세가 아니라 종교의 한 시대가 끝나는 때를 말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골염’이란 자기 생각 속에 빠져든 것을 말한다. 즉 자기 생각에 골몰하면서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말세의 현상이다. 우린 지구상에 보이는 이 사회의 모습과 모든 행태들을 떠올려봐야 한다. 자기 위주의 사람들이 사는 이 세상은 ‘말세가 됐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이사는 ‘말세’를 ‘송구영신 호시절(送舊迎新 好時節)’이라는 격암유록의 시작 부분과 관련지어 설명했다.

그는 “송구영신이라는 말의 뜻은 한 시대를 보내고 새로운 한 시대를 맞이하는 것을 말하는데 우리가 바로 그 길목에 서 있다”며 “잘못된 시대가 가고 새 시대가 오니까 좋은 시대인데, 문제는 호사다마(好事多魔)라는 말처럼 이 좋은 시대에는 악이 창궐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그러니 가는 시대는 악의 시대였고, 그 시대가 가고 새로운 시대가 오니까 악이 가만히 두지 못하는 것”이라며 “우린 공부를 하는 게 아니다. 이런 현상들을 피부로 느껴야 한다. 이것이 깨달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가 9일 유튜브 채널 ‘이상면TV’의 ‘이상면의 천지분간’ 17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이상면TV 캡처) ⓒ천지일보 2020.7.9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가 9일 유튜브 채널 ‘이상면TV’의 ‘이상면의 천지분간’ 17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이상면TV 캡처) ⓒ천지일보 2020.7.9

이 대표이사는 “끝나는 것을 위해 말세가 존재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오게 하기 위해서 말세가 있는 것”이라며 “즉 말세라는 것은 새시대를 잉태하고 있었음을 깨달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말세 속에서 깨달을 것은, 말세는 곧 ‘창세’가 기약돼 있구나하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며 “성경에서는 말세 때 새로운 한 사람을 택해 새로운 시대를 창조하는 것이 나오는데 이 사람을 가리켜 ‘재창조의 씨’라고 부른다”고 했다.

이어 “죽어가고 끝나는 세상에서 하늘은 의로운 한 사람을 택해 새시대를 창조하신다”며 “지금 이때가 바로 말세와 창세가 있는 ‘교차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이사는 성경에서 말세에 대해 ‘노아의 때’와 ‘롯 때’의 일과 같다고 설명한 구절(마태복음 24장 37~39절, 누가복음 17장 26~30절)에 대해 설명하면서 “노아 때는 부패한 아담시대가 홍수로 심판을 받았고, 롯 때는 롯이 거하는 곳에 악이 창궐해서 심판하셨고 롯은 산으로 도망했다”며 “그렇다면 말세에는 홍수 심판이 있게 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신약성경 베드로후서 3장 6~7절에 기록을 보면 그때(노아때) 세상은 물로 멸망했지만, 이때에 대해선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해 간수하신 바 됐다고 돼 있다”며 “또한 요한복음 12장 47~48절에는 나(예수님)의 한 그 말(말씀)이 마지막 날에 심판한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예수님의 말씀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약속의 말씀’을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린 명심해야 한다”며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뤄진다. 하나님·예수님이 선지자들을 통해서 미리 기록하신 예언이 실제로 나타나는 것 그 자체가 심판이다. 하나님께서 미리 말씀하셨는데 그대로 했느냐, 안 했느냐 이것이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이사는 ‘유불선(儒佛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여기서 유불선이라는 것은 유교와 불교와 기독교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종교를 통칭하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먼저 유교와 불교, 기독교에 대한 개념을 잡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가 될 수 있는 조건에 대해 반드시 ‘경서’가 있어야 하고 그 경서 안에는 ‘약속’이 기록돼 있어야 함을 설명했다. ‘신앙’이라고 하는 것도 다른 것이 신앙이 아니라 그 기록된 약속의 말씀을 믿는 것이 진정한 신앙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이사는 “유교나 불교는 사람의 아들로 태어난 공자와 석가에 의한 것이지만 기독교는 신의 아들로 태어난 예수님에 의한 것이었다”며 “유교나 불교는 사람이 궁구심을 갖고 ‘생로병사(生老病死)’가 어디서 왔는지 자기가 찾고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원전 시작된 유교나 불교와 달리 기독교는 기원의 기준이 됐다”며 “우리가 사용하는 ‘BC(기원전)’라는 말도 ‘비포 크라이스트(before Christ)’의 약칭으로, 그리스도(예수)의 탄생 이전과 이후를 기원(紀元)의 기준으로 삼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것만 보더라도 (기독교는) 단순한 종교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어느 것 하나의 개념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보면 그 속에 다 깨달음이 있는데도 이 세상 사람들은 알려고 하지도 않고 알려줘도 관심도 없으니 이것이 바로 남사고가 예언한 말세의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이사는 다음주 목요일(7월 16일) 18회 방송에서는 격암유록에 기록된 ‘유불선’ 중에서도 ‘선(仙)’에 대해서 깊이 있게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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