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치매 어르신 가정을 방문한 곡성보건의료원 관계자.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7.9
8일 치매 어르신 가정을 방문한 곡성보건의료원 관계자.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7.9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오는 11월까지 치매환자 관리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곡성군은 65세 이상 인구가 35%를 넘는 대표적인 장수지역이다. 60세 이상 치매 유병률 통계에 따르면 곡성군은 11.1%(1,395명)로 전국 7.2%는 물론 전남 9.0%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21년 치매관리사업 계획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치매환자 실태조사에 나섰다.

조사는 곡성군 치매안심센터 전담인력 8명이 가정 등을 방문해 1:1로 진행된다. 조사를 통해 곡성군은 치매환자들의 거주실태, 돌봄가족, 관련 서비스 연계 현황 등을 파악한다. 아울러 조호물품 및 치료비 지원, 치매인 인식표 제공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치매관리 계획수립과 환자관리를 위한 데이터를 정비해 맞춤형 사례관리를 연계할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와 같은 각종 돌발변수 발생 시 지역 내 치매환자의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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