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외교부 차관보는 지난 6월 14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Abdullah bin Zayed Al Nahyan) UAE 외교장관을 예방하고 양국 수교 40주년 기념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제공: 외교부) 2020.7.9
김건 외교부 차관보는 지난 6월 14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Abdullah bin Zayed Al Nahyan) UAE 외교장관을 예방하고 양국 수교 40주년 기념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제공: 외교부) 2020.7.9

[천지일보=손기호 기자] 한국과 UAE 외교장관이 코로나(COVID-19) 바이러스 감염증 세계적 확산 이후 첫 대면 외교회담을 10일 갖는다.

9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김인철 대변인은 “강경화 장관이 10일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장관이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양 장관이 올해 세 차례 통화를 했으며 코로나19 상황아래 최초의 대면 외교장관회담이 될 이번 회담에서 양국 수교 40주년을 평가하고 한-UAE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감염병 세계적 확산 이후 외교장관의 대면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13일에는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UAE를 방문해 이번 외교장관 방문과 관련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에너지, 원자력발전소, 사막 벼 재배, 담수시설을 이용한 어업 양식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올해 두바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엑스포와 코로나 감염증 방지를 위한 공조, 의료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강경화 장관이 이번 UAE와 외교장관 회의에서 한국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 선출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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