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0일 북한 평양시 만경대구역 원로리 일대의 위성사진. 민간 위성 업체 플래닛랩스가 포착한 이 사진 속 시설에서는 핵탄두를 개발 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출처: CNN 홈페이지 캡처)
지난 5월 30일 북한 평양시 만경대구역 원로리 일대의 위성사진. 민간 위성 업체 플래닛랩스가 포착한 이 사진 속 시설에서는 핵탄두를 개발 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출처: CNN 홈페이지 캡처)

“민간연구 결과 언급 부적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9일 ‘북한의 평양시 부근 지역에서 핵시설 의심시설이 가동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시설 등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민간 연구단체의 연구결과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앞서 미국 CNN 방송은 8일(현지시간) 북한 평양시 만경대구역 원로리 일대를 촬영한 민간 위성사진과 이를 분석한 미국 미들베리 국제대학원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핵탄두 제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시설에서 다수의 차량 이동 등이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또 원로리 일대에 감시시설과 고층의 주거지, 지도부 방문 기념비, 지하 시설 등이 목격됐다고 CNN은 전했다. 해당 위성사진은 지난 5월 30일 촬영됐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 ⓒ천지일보DB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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