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강현면 정암해변 몽돌소리길 (제공: 양양군) ⓒ천지일보 2020.7.9
양양군 강현면 정암해변 몽돌소리길 (제공: 양양군) ⓒ천지일보 2020.7.9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양양비치마켓이 열리는 설악해변과 정암해변(몽돌해변)을 연계한 몽돌소리길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예술적 감성이 흐르는 걷고 싶은 길로 재탄생시켰다.

양양군은 지난 3월 강원도 명품길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최근 강현면 설악해변~정암해변 1.2㎞ 구간 리모델링을 마무리했다. 이를 위해 비치마켓 안완배 감독을 비롯한 40여명의 예술작가와 협업해 데크길 오일스테인 작업, 조각, 그림, 공예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비치마켓 예술작가들이 각 분야별 조형물과 데크 페인팅, 군(軍) 벙커 리모델링 등을 담당했다.

2015년 관동팔경녹색경관길로 개설된 바 있는 이 구간은 이번 사업으로 기존에 밋밋했던 길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감성 글판 및 작품들로 채워지고, 예술적 감성을 더해 새롭게 재창조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으로 거듭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양양군은 오는 11~12일 열리는 비치마켓과 연계해 몽돌소리길 구간 인증샷을 찍어 양양군 공식 SNS계정에 올리거나, 친구맺기를 하면 선착순 인원을 대상으로 소정의 선물을 지급하는 SNS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기존에 있던 길에 감성을 불어넣어 누구나 힐링 할 수 있고, 누구나 걷고 싶은 길로 조성하고자 했다”며 “많은 분들이 이곳을 들러 양양이 주는 편안함과 뛰어난 경관을 느끼고, 주변의 낙산사와 후진항과 같은 주요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구간은 시원한 바다 조망이 가능할 뿐 아니라 동해안에서는 보기 드문 몽돌해변으로 펼쳐져 있어 파도소리가 이채롭고, 특히 이번 사업으로 새롭게 단장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곳으로 주요 관광지로서 활용이 기대된다.

양양군 강현면 정암해변 몽돌소리길 (제공: 양양군) ⓒ천지일보 2020.7.9
양양군 강현면 정암해변 몽돌소리길 (제공: 양양군) ⓒ천지일보 202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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