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홍보 이미지.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7.9
마스크 착용 홍보 이미지.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7.9

‘7일부터 해수욕장 개장… 개인위생 중요성 강조’
‘급성호흡기 감염병 환자 2046명→3명 큰폭 감소’
“추가 확진자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활동에 최선”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최근 해외 입국자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충남 당진시(시장 김홍장)가 휴가철이 겹쳐 많은 외부 관광객 유입이 예상되자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호소하고 나섰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왜목마을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난지도 등 당진의 대표 관광지인 해수욕장이 개장함에 따라 개인위생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지난 5월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 현황 집계 결과 아데노·리노 등 7개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호흡기 감염병 입원 환자 수(4월 26일~5월 2일)가 올해 단 3명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입원 환자 수 2046명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한 독감·폐렴·수두 등의 환자 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영향으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대한 생활화, 인식변화가 가져온 결과로 특히 마스크 착용은 감염병 예방의 일등 공신인 것으로 입증됐다.

김홍장 시장은 “휴가철 대대적인 이동과 관광객 방문을 앞두고 마스크 착용과 함께 시민 여러분의 개인위생 의식이 빛을 발하기를 바란다”며 “당진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시보건소는 지난 7일 카자흐스탄 발 코로나19 양성 해외입국자 3명은 천안중부권생활치료센터(우정공무원연수원)로 이송했으며, 확진자 동선에 대해 긴급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역학조사 결과 확인된 밀접촉자 2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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