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교인들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800여명 가운데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출처: 연합뉴스)
4일 오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교인들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800여명 가운데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광주에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원인 것으로 파악된 고시학원과 사우나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11명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광주 누적 확진자는 총 144명이다.

광주시는 9일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지역민 1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광주 133~144번 확진자다.

신규 확진자 11명 중 7명이 인후통·발열 등의 코로나19 의심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격리 병상으로 이송해 치료를 진행 중이며,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규모와 이동 경로 등을 파악 중이다.

141~143번 확진 환자는 일곡중앙교회 관련 확진자인 10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136번 확진자도 일곡중앙교회와 관련성이 있는 103번 확진자와 접촉한 바 있다.

이 중 143번 환자는 생후 12개월된 남아로 다른 확진자의 자녀이다. 이는 지역 내에서 나온 최연소 확진자인 셈이다.

이들 4명은 103·104번 환자가 방문했던 T월드 휴대전화 대리점 오치점에서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

134번 확진자는 50대 여성이며 SM 사우나 관련 확진 환자인 120번 환자와 접촉했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했다. 또 광주고시학원과의 관련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고시학원 또는 SM사우나를 통해 전파된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까지는 두 집단감염원과 같은 연관성이 있는 첫 확진자이기 때문에 관련된 추가 역학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135번 환자는 SM 사우나 관련 확진자인 129번 환자와 접촉한 10대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138·140·144번 환자는 광주고시학원과 연관된 첫 감염사례인 117번 확진자와 전파 관련성이 있다.

139번 환자는 92·124·133번 환자와 일곡중앙교회 방문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137번 환자는 50대 남성으로 다른 집단감염원과의 공통점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50대 남성인 137번 환자는 다른 집단감염원과의 접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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