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청 전경(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7.9
인천광역시청 전경(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7.9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올해 말 시내버스 노선의 절반가량 개편을 위해 온·오프로 시민 의견을 듣는다.

인천시가 현재 마련한 노선개편 규모는 총 197개의 시내버스 노선 가운데 77개를 조정하고 27개를 폐선, 28개를 신설하는 등 약 52.7% 정도 변경될 전망이다.

시는 올해 12월 말 시행할 예정인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앞두고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각각 2회씩 군·구를 순회하며 온·오프라인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중구, 미추홀구, 부평구 등 원도심 지역의 노선 효율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 영종국제도시의 생활권에서 공항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연수구는 송도 6·8공구 및 신국제여객터미널 접근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서창2지구, 서운산업단지, 청라국제도시, 검단지역, 북항 배후단지 경유 노선도 강화했다.

인천시는 노선 개편을 통해 시내버스 평균 배차간격이 11%와 환승대기 시간은 3.21%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민설명회는 현장 및 온라인 생중계되며, 설명회 이후 관련 영상과 자료를 시 홈페이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선개편에 대한 의견도 올릴 수 있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노선개편 시민설명회는 그동안 인천시가 준비해 온 과제물을 시민 여러분에게 평가받는 자리”라며 “다양한 창구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내버스가 명실상부한 시민의 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당초 이달 말로 예정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5개월 연기해 올해 말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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