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삼학도에 있는 항구 포차 모습.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7.8
목포 삼학도에 있는 항구 포차 모습.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7.8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연일 이용객들의 호평 속에 운영 중인 목포 항구 포차가 운영을 일시 중지한다.

목포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목포 항구 포차 운영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목포시 관계자는 “포차 운영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며 “이용객들의 안전확보를 위한 조치에 누구도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운영 중지 기간은 지난 7일부터 오는 9일까지며 중지 기간에 내·외부에 대해 철저한 방역소독을 하기로 했다.

항구 포차는 3일간의 잠복기가 경과되고 상황이 정상화될 경우 오는 10일부터 정상운영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시에는 운영 중지 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

목포 항구 포차는 관광객들에게 항구도시의 특별한 맛과 분위기를 함께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목포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야심 차게 준비했으며 지난달 12일 개장한 이래 삼학도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개장 이후 철저한 안전대책과 방역 조치를 통해 항구 포차를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시설로 운영해 왔다”며 “3일간의 재정비 기간이 지나면 감염 걱정 없이 이용객들에게 더욱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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