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에 악재가 겹쳤다. 자당 소속 시의원들이 절도와 폭언사건에 연루된 것.

경기도 성남시의회 이숙정 의원의 주민센터 난동 사건 후에 일어난 사건이라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당내에선 코앞으로 다가온 재보선에 자칫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6일 경기도 용인경찰서에 따르면, 용인시의회 민주당 소속 A의원(여)은 지난 4일 의류매장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시의회 민주당 소속 B의원은 주민센터 동장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소속의 용인시의원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서울시의원의 폭언 논란도 진상을 파악해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차 대변인은 이어 “당 소속 지방자치 의원이 연루된 일인 만큼 당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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