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일문 주변 띠녹지 전통경관 설계 구상안.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7.8
호남제일문 주변 띠녹지 전통경관 설계 구상안.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7.8

전통수종 심기, 경계 장대석 마감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전주의 관문인 호남제일문 주변이 아름다운 꽃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시민과 여행객에게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호남제일문 중앙분리대에 조성된 300m 구간의 띠녹지를 전통경관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의 단순하고 획일화된 화단형 중앙분리대의 생육이 좋지 않은 수목을 이식하고 아름다운 꽃이 피는 전통수종으로 심기로 했다.

또 호남제일문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중앙분리대 경계를 장대석으로 마감해 전통적인 이미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전주시 총괄 조경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오는 8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전주의 관문으로 전주를 찾는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는 호남제일문 주변 띠녹지를 전통경관으로 개선해 전통문화 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도심 곳곳을 정원으로 만드는 천만그루 정원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