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15호 인재영입인사인 임오경 전 핸드볼 감독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30
임오경 의원. ⓒ천지일보DB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고(故) 최숙현 선수의 가해자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산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이번 고 최 선수의 사건에 대해 가장 분노했고 울분을 토했으며 어떻게든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현안보고에서 대한체육회, 경주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 감독 등을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질책한 것도 바로 그 이유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의원은 “전화 녹취록으로 저를 걱정해주시며 심려를 입으신 국민이 계신다면 송구스럽다”면서 “그러나 결코 언론에 잘 보이기 위한 일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누구보다 스포츠 현장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고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관련법 발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추진해서라도 끝까지 진실을 규명하겠다. 또 대안을 만들고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전날 JTBC와의 통화에서 “지금 제일 걱정하는 것은 가해자들이에요”라며 “죄 지은 사람들이지만 그래도 살려놓고 봐야죠”라고 말해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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