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성당.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7.3
성당. (본 기사 내용과 상관 없는 사진) ⓒ천지일보DB

신자 수백명 전수조사 진행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경기 고양시에서 하루 만에 덕양구 원당성당에 다니는 교인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원당성당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곧바로 폐쇄 조치했다.

8일 고양시에 따르면 A씨(고양 68번)는 지난 6일 발열 증상을 보인 후 확진자(고양 64번)의 접촉자 분류돼 이날 명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앞서 A씨는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64번 환자와 같은 원당성당 신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고양시가 성당에 방문한 교인들에 검체를 채취해 전수 검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7일 덕양구 성사동 주빈인 B씨와 C씨도 추가로 감염됐다.

B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C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성당 미사를 드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C씨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B씨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격리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가족은 2명, B씨의 가족은 1명으로 각각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마쳤으며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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