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누적 확진자 총 1만 3224명
해외유입 33명, 지역사회 발생 30명
지역사회 감염 수도권·광주에 집중돼
국내 사망자 285명, 평균 치명률 2.15%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총 1만 3244명로 집계됐다.
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으로 인한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60명대로 접어들었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간 60명대를 보였다가 지난 6∼7일 이틀간 40명대로 하락했으나 3일 만에 다시 60명대로 상승했다.
이날 파악된 신규 확진자 63명 중 33명은 해외유입이며, 30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과 광주, 대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연이어 나타나면서 일일 신규 확진 수가 늘어나는 데다 해외유입 감염자도 4월 초 이후 3개월여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33명 가운데 11명은 검역 과정에서 나왔으며, 나머지 22명은 경기(7명), 서울(5명), 충남(3명), 전북·경남(각 2명), 대구·광주·경북(각 1명) 등에서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해외유입 감염의 경우 검역 또는 자가격리 과정에서 파악되기 때문에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무증상 확진 환자의 경우 기내 또는 입국 후 국내 이동과정에서 ‘조용한 전파’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0명, 대구 1명, 인천 1명, 광주 8명, 대전 2명, 경기 18명, 충남 6명, 전북 2명, 전남 1명, 경북 1명, 경남 2명이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왕성교회와 의정부 장암주공7단지아파트 등 기존 집단 감염지에서 추가 감염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또 경기 고양시 원당성당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증가했으며, 광주에서는 사찰 광륵사 관련 감염자가 계속 나오는 추세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하게 285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2.15%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률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2.36%, 70대 9.37%, 80대 이상 24.82% 등 연령층이 높을수록 급증했다.
격리 해제된 환자(누적)는 56명 증가해 총 1만 1970명이며 완치율은 90.4%다. 격리 중인 환자는 7명 증가해 총 989명이다.
검사 현황을 살펴보면 총 135만 9735명 가운데 132만 247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 401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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