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7.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7.8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 체결

직업체험 및 직업훈련 지원체제 구축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8일 오후 3시 서울시교육청 본관 906호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과 서울남부발달장애인훈련센터(제2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 협약은 두 기관이 상호 협력해 영등포구 이레빌딩 내에 전국 최초 제2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설립하고,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 서남권 지역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개별적 요구와 능력에 맞는 진로·직업교육 체제 구축 및 지원을 강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진로·직업교육을 담당할 전문 인력을 배치해 발달장애학생에게 적합한 진로·직업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는 직업체험관을 구축하고 직업체험 및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12월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협력해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제1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현재까지 연간 1300여명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위치가 서울의 동쪽에 치우쳐 있어 다른 지역 학생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발달장애인훈련센터의 추가 설치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제5차 서울특수교육발전 5개년(2018~2022년) 계획에서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강화를 위해 권역별 발달장애인훈련센터 추가 설치를 계획한 바 있다. 이를 기초로 서·남부권역 진로직업교육 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제2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올 11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서울남부발달장애인훈련센터(제2센터)는 총 1276.26㎡ 면적으로 의류매장서비스·유통서비스·도서관 등 직업체험관 10개, 직업교육훈련실, 행정관 등을 갖춘 공간이다. 성일중학교에 위치한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제1센터)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달장애인 취업과 구직 직종 현황의 특성을 반영한 직업체험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제1, 제2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통해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전공과 발달장애학생에게 직업체험을 제공하겠다”며 “직업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갖도록 기초·심화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실제 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직무실습을 실시해 현장적응력과 고용연계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2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의 설립 및 운영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나아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복지 증진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진로·직업교육 강화와 교사의 직무지도 역량 신장 및 학부모의 만족도 증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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