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고 최숙현 선수 폭행 의혹을 사고 있는 경주시 트라이애슬론 직장 운동부 감독과 선수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치고 이동을 위해 엘리베이터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고 최숙현 선수 폭행 의혹을 사고 있는 경주시 트라이애슬론 직장 운동부 감독과 선수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치고 이동을 위해 엘리베이터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6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폭행과 가혹행위를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내린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에 대한 추가 폭로가 계속 되고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위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팽팽한 신경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지휘 이행을 다시 촉구했다. 이낙연 의원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부동산 논란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에서 최근 발생한 흑사병(페스트)에 대한 위험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 집단발병 여파가 수도권을 비롯한 지역 곳곳에서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7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이슈in] ‘최숙현 사망사고’ 추가 폭로 후 파장 지속… 감독·선수 ‘영구 제명’(원문보기)☞

폭행과 가혹행위를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내린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와 관련해 최 선수를 괴롭힌 감독과 주장 선수에 대한 추가 폭로가 나온 이후로 파장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과 주장인 장모 선수에게 ‘영구 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내렸고, 문재인 대통령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합당한 처벌과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시했다.

◆‘2021 최저임금’ 대치… “1만원 대통령 공약” vs “기업 못 버텨”☞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위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팽팽한 신경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고용노동부(고용부) 산하 최저임금위원회(최저임금위)가 7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차 전원회의를 개최 한 가운데 회의 시작 전부터 첫 수정안 제시를 앞두고 노사 간 신경전을 벌였다. 앞서 지난 1일 제4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으로 올해 임금인 8590원보다 16.4% 인상한 1만원을, 경영계는 2.1% 인하한 8410원을 요구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8월말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0.7.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8월말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0.7.7

◆이낙연 “노영민 부동산 논란, 합당한 조치 있길 기대”☞

당권 도전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부동산 논란을 두고 7일 “좀 아쉽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합당한 처신, 합당한 조치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기본적으로 불로소득을 근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미애 “총장 잘못 놔두면 장관 직무유기”… 윤석열 지휘 이행 촉구(종합)☞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언유착 의혹 사건 관련 수사지휘에 대해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문제 있는 총장 지휘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장관이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라며 “좌고우면하지 말고 장관의 지휘 사항을 문언대로 신속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법무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입장을 내고 “법무부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최종적인 법적·정치적 책임을 지는 위치에 있다”고 지휘 이행을 다시 지시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관련 펀드 사기 혐의를 받는 H법무법인 소속 윤모(왼쪽 두번째) 변호사와 송모(오른쪽 두번째) 펀드 운용이사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관련 펀드 사기 혐의를 받는 H법무법인 소속 윤모(왼쪽 두번째) 변호사와 송모(오른쪽 두번째) 펀드 운용이사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펀드 사기’ 혐의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 구속… “사안 중대”☞

투자처를 속여 펀드 자금 수천억원을 끌어 모았다는 혐의를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 김재현(50) 대표가 7일 검찰에 구속됐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최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상 부정거래행위,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김 대표와 2대 주주인 대부업체 대표 이모씨, 이사 윤모씨(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비건, 군용기 타고 7일 한국 도착… 북미대화 돌파구 찾나☞

북핵협상 미국 측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일행이 7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이들 일행이 탑승한 미군 군용기는 이날 오후 3시 2분께 오산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이 군용기에는 비건 부장관과 알렉스 웡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등 소수 인원만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들은 한국 정부 방침에 따라 미국에서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판명된 점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고 입국시 검사와 자가격리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6월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서문 앞에서 물망초 국군포로송환위원회 회원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상대 대한민국 역사상 첫 국내 손해배상 소송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해 6월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서문 앞에서 물망초 국군포로송환위원회 회원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상대 대한민국 역사상 첫 국내 손해배상 소송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法 “김정은, 6.25 국군포로 강제노역 손해배상하라”☞

6.25 당시 북한에 끌려가 강제노역에 동원됐던 탈북 국군포로들이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법원이 이들의 손을 들어줘 주목된다. 북한과 김 위원장을 상대로 제기된 최초의 손해배상 소송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진 것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47단독 김영아 판사는 이날 국군포로 출신의 한모(86)씨와 노모씨가 북한과 김 위원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WHO “中 발생 흑사병 위험성 크지 않다… 중국·몽골 당국과 협력”☞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에서 최근 발생한 흑사병(페스트)에 대한 위험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오전 유엔 제네바 사무소의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중국에서 발병한 흑사병에 대해 모니터링하며 중국·몽골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흑사병은 치료하면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 한 명이 24시간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광주 광륵사 누적확진 92명으로 증가… 수원 교인모임 총 25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여파가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 등 지역 곳곳에서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 광륵사와 관련해 5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누적 확진자가 92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확진자는 광주사랑교회 관련이 2명, 광주사랑교회 확진자가 방문했던 사우나의 직원이 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대장동에 있는 성흥사 신도들이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대장동에 있는 성흥사 신도들이 "영환스님이 출가 스님의 본분을 망각했다"며 주지 임명 거부와 퇴진을 요구하는 투쟁을 16일째 이어가고 있다.(사진=이선미 기자)ⓒ천지일보 2020.7.7

◆[이슈in] “신임주지, 여보살과 24시간 동거” “승려가 폭행” 천년고찰 진해 성흥사 ‘시끌’☞

천년고찰 진해 성흥사 신도들이 새로 주지 임명을 받은 前주지이자 회주(법회 주관 큰스님)인 영환스님이 출가 스님의 본분을 망각했다며 주지 임명 거부와 퇴진을 요구하는 투쟁에 나섰다. 신도회 측은 지난달 18일 범어사 추천을 받은 조계종 총무원이 영환스님을 신임 주지로 임명하자 영환스님이 병간호를 이유로 시봉인 여보살과 24시간 동거하는 부도덕한 승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영환스님의 주지 임명 철회와 사찰 기율을 흐리게 하는 시봉의 퇴거를 요구하고 종단 공찰의 사유화를 반대하는 집회를 16일째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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