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는 모습. (출처 : 뉴시스)
일본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는 모습. (출처 : 뉴시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일본에서 21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롭게 확인됐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2만 921명, 사망자는 1명 늘어 992명이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 사이 1440명 늘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이 보도했다.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두드러진 곳은 수도 도쿄도다. 도쿄에서는 이날 확진자 106명이 새로 확인됐다.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6973명이다.

일본의 하루 신규 감염자 수는 4월 중순을 정점으로 감소해 사회·경제 활동을 억제하는 긴급사태가 5월 25일 전국에서 해제됐다. 그러나 6월 중순부터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서 하순에 100명대로 올라선 뒤 급기야 전날부터 200명대가 됐다.

일본 정부는 최근의 신규 확진자 증가와 관련, 유흥업소를 매개로 한 젊은 층이 많아 중증화하는 환자 수가 적은 점과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의료체제가 확충된 점 등을 들어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이끌고 있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장관)은 4일 기자회견에서 “높은 긴장감을 갖고 경계해야 할 상황”이라면서도 긴급사태를 즉각 발효할 상황은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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