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0.7.7
수원시청.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0.7.7

체육분야 폭력 예방계획 수립

분기별 1회 예방교육 확대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가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이후 체육계 인권유린 행위를 차단하고자 ‘수원시 체육분야 폭력 예방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수원시 체육분야 폭력 예방 계획에는 피해자 전수조사, 폭력 예방교육 확대, 폭력 예방 홍보 강화 등을 담았다.

수원시는 시 인권센터와 함께 수원FC, 수원도시공사 여자축구단 선수 등을 대상으로 폭력, 괴롭힘, 성추행 등 피해를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관련 기관에 관내 초·중·고, 대학교 운동부 전수조사를 요청해 인권침해 행위에 대처한다.

또 직장 내 폭력 인식 개선을 위한 폭력 예방교육을 연2회에서 분기별 1회로 확대하고, 공공체육시설에 홍보물을 비치해 인권유린행위의 심각성을 알릴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수원시체육회, 직장운동부의 인권침해 행위를 조사했지만, 선수단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조사하겠다”며 “조사 결과 인권유린행위가 드러나면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선수단 관계자들의 경각심을 높여 인권유린행위가 없도록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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